CJ대한통운(000120)은 27일 서울시 송파구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임마누엘’에서 서울시, 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와 ‘발달장애인 택배사업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민관이 협업해 발달장애인 택배 거점을 서울 4대 권역으로 확장하고 양질의 택배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회사 측은 내년 1월까지 발달장애인 택배사업 거점을 총 7개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5월 서울시와 ‘발달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위한 택배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CJ대한통운은 택배 터미널에서 발달장애인들이 배송할 택배 물량을 별도 분류해 일자리 센터에 마련된 하역장까지 전달한다. 발달장애인들은 해당 물량을 아파트 동별로 재분류하고 접이식 수레에 옮겨 배송한다. 한글, 숫자 등 인지력과 체력을 감안해 개별 또는 2인 1개조로 편성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들이 경제활동 참여로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서울시와 적극 협력해 사회적 취약계층과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건전한 상생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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