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미래의 여성영화 감독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온 여성영화제는 20회를맞는 올해 새롭게 장편경쟁 부문을 신설함으로써, 서울을 대표하는 국제영화제로서의 제2의 도약은 물론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의 성평등 영화산업에 더욱 힘을 실을 수 있게 되었다. 이로써 여성영화제에서 진행하는 공모 부문은 기존의 아시아단편경쟁, 아이틴즈 등 2개 부문에서 국제장편경쟁과 한국장편경쟁이 새롭게 더해져 총 4개의 경쟁부문으로 확대, 영화제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경쟁 부문의 출품 자격은 2017년 6월 이후에 완성된 작품만을 받는 아시아단편경쟁을 제외하고 2017년 1월 이후에 제작된 작품이어야 하며 ‘국제장편경쟁’의 경우는 국적을 불문하고 여성 감독의 데뷔작에서 두 번째 장편 극영화까지, ‘한국장편경쟁’은 장르 구분 없이 한국 국적의 여성 감독이면 된다. 이와 더불어 비경쟁부문인 새로운 물결 부문에는 ‘위민스 스피릿상’을 신설, 기존 여성감독의 완성도 높은 여성영화 제작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출품 방법은 여성영화제 홈페이지에 게시된 출품신청서를 다운받아 온라인 링크와 함께 출품신청 메일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본선작은 예심절차 및 내부 심사를 거쳐 아시아단편경쟁과 아이틴즈는 4월 초에, 국제장편경쟁과 한국장편경쟁은 4월 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 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다양한 여성들의 삶을 여성의 시선으로 조망한 영화들을 발굴, 상영하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올해로 20회를 맞이하며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7일까지 신촌 메가박스 일대에서 총 8일간 열린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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