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8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4·4분기에 매출 5,447억원, 영업이익은 3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매출은 1조9,724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1,65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사업 부문 별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광고 13%, 콘텐츠 20%, 커머스 등 기타부문 31% 성장했으며,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2%, 40%, 71%가 성장해 전 영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광고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한 1,595억원을 기록하며 두 자리수 성장을 이어나갔으며, 전분기 대비로도 5% 성장했다.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하는 플러스친구, 알림톡, 오토뷰, 브랜드 이모티콘 등 카카오 플랫폼 기반 광고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작년 11월 오픈한 AI 기반 신규 광고 플랫폼 역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콘텐츠 플랫폼 매출은 전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2,659억원을 기록하였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전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4% 하락한 892억원을 기록하였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멜론의 신규 가입자가 전분기 대비 15만명 순증하는 등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한 1,291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콘텐츠 매출은 카카오페이지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60% 성장하고 카카오재팬의 픽코마 결제 이용자가 20%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477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플랫폼 매출은 연말 성수기 효과에 힘입은 선물하기와 메이커스 등 커머스 매출 증가와 로엔의 매니지먼트 매출 증가에 따라 전분기 대비 16%, 전년동기 대비 31% 증가한 1,193억원을 달성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7% 감소,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347억원을 기록하였으며, 영업이익률은 6.4%를 기록했다. 2017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89억원 증가한 1,650억원을 달성하였으며, 영업이익률은 8.4%를 기록했다. 4분기 연결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92억원 감소, 전년 동기 대비 70억원 감소한 207억원을 기록하여 3.8%의 당기순이익률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621억원 증가한 1,276억원을 기록하며, 6.5%의 당기순이익률을 기록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난해 주요 사업부문의 분사와 신규 사업부문에 대한 공격적 투자를 통해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일궈냈다”며 “올해도 카카오톡을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담는 만능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AI 기술을 모든 서비스에 확대 적용하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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