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5일 “언론이 지난 3·1절 태극기집회를 한 줄도 보도하지 않았는데 이게 언론이라고 할 수 있느냐. 전두환 시절 땡전뉴스보다 못 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태극기 집회에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역을 채울 정도로 정말 많은 사람이 왔는데 촛불집회였으면 (언론이) 200만명이 왔다고 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오히려 희망촛불이란 불법 조형물을 부순 혐의로 그 집회에 참석한 시민을 체포했다”며 “서울시가 철거해야 할 조형물을 철거하지 않으니 시민들이 철거한 것인데 체포를 하느냐”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에게는 김정은의 초상화를 태웠다고 집시법 위반으로 소환통보를 해 왔다”며 “자유민주주진영에 대한 편파적 수사를 당장 중단하고 정권의 하수인인 경찰청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말했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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