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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어서는 동남권경제] '울산 경제 지킴이' 현대자동차

전통시장 살리기 1,434억 지원

사회활동으로 지역발전 이끌어

지난해 12월 20일 울산MBC컨벤션에서 현대자동차 직원들과 울산지역 학생들이 송년파티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울산지역의 거듭된 경기침체 여파로 인구가 줄고 지역 경제가 힘들지만 지난 설 명절에도 전통시장 상인들의 얼굴은 어둡지 않았다. 해마다 울산의 맏형 격인 현대자동차가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해 상인들의 기를 살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설을 앞둔 지난달 6일 직원들에게 1인당 20만원식 총 136억원(울산공장 63억5,000만원)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급했다. 앞서 전체 임직원 6만8,000명 가운데 2만8,000명이 설 선물비 전액 또는 일부를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신청해 59억원(울산공장 30억원) 어치를 일괄 지급하기도 했다. 모두 합하면 200억원에 이르는 금액이다.

현대차는 지난 2011년부터 설과 추석 두 차례 지급하는 명절 선물비 가운데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652억원을 구매했다. 또한 2012년부터 노사협상 결과에 따라 구입한 782억원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포함해 1,434억원을 전통시장 살리는데 지원했다.

전통시장 상품권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와 별도로 현대차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펴고 있다.

지난해 10월 현대차 임직원들이 울산 북구 양정동에서 벽화골목을 만들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 노사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울산에서만 총 295억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사용했고 해마다 소외 이웃을 위한 직원들의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펼쳐왔다. 지난해엔 소외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연인원 1만8,000명의 현대차 직원 및 가족이 참여했다. 이들은 복지시설 차량정비, 웃음치료, 마사지, 풍선아트, 마술공연, 집수리 등의 재능봉사를 비롯해 도시락 배달, 환경정화, 벽화그리기 등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현대차는 또 재난현장에서도 발빠른 대처로 이재민의 힘이 됐다. 지난해 11월 포항 지진이 발생하자 현대차그룹은 지진피해 복구 지원금으로 20억원을 전달했으며 12월엔 노사가 함께 성금 1억원을 모아 전달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016년 10월 울산에 태풍 ‘차바’로 물난리를 겪을 땐 50억원의 성금을 전달하며 수해로 얼룩진 시민들의 마음을 씻어냈다. 당시 현대차는 금전적 지원 외에도 울산공장 임직원 3,200명이 긴급 복구 지원에 나서 구슬땀을 흘렸다. 포크레인, 덤프트럭,살수차,청소차 등 장비 100여대를 투입해 복구활동을 주도하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재정지원과 함께 임직원이 직접 자원봉사에 참여함으로써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잊지 않고 소외계층과 함께 하는 따뜻한 세상만들기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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