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상 연구원은 “KAI는 국책 군수사업의 독점적 운용, 장기 성장성, 국내 항공산업에서 담당할 역할 것”이라며 “신규 프로젝트 수행과 수출 사업에 힘입어 선도업체로 도약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 공군 훈련기 사업과 미국 공군 APT 프로그램, 한국형전투기사업인 KF-X, 소형무장헬기 LAH 그리고 정부지원 항공MRO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민항기의 폭발적 수요에 따라 국내 항공업체들의 집중적 수혜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KAI는 군수 획득사업을 기반으로 고수익성 민수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고등훈련기, 경전투기, 기체 구조물 제조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군 APT 사업 수주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재무제표와 회계처리 과정에 대한 감리 역시 “회계인식 시점의 차이’에 대해 KAI가 설립된 후 20여년간 기업회계기준을 일관되게 적용했다면 용인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예상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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