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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맞춤형 재테크] Q.5년차 직장인, 3년 내 결혼자금 1억 모으려면

1년 단위 적금으로 유동성 확보

ELS 통해 4~6% 수익 챙겨야

연금저축·ISA로 稅테크 필수

청약저축 가입해 내집마련 대비

국내외 주식형 펀드 분산 투자

목표 수익률 달성땐 현금화를

Q : 안녕하세요. 5년차 직장인입니다. 현재 월급으로 월평균 300만원 정도 받고 있습니다. 혼자 살고 있어서 월세 50만원을 내고 있고, 보험료 5만원, 통신비와 교통비 15만원 등 매달 100만원의 생활비를 지출하고 있습니다.

현재 모아둔 돈은 5,000만원 정도 되며, 매달 적립식 펀드로 50만원, 적금으로 50만원을 붓고 있습니다. 적립식 펀드에는 700만원, 적금에는 500만원이 쌓여있고 나머지 자산 3,800만원은 예금통장에 두고 있습니다. 앞으로 3년 안에 재테크를 잘 활용해 결혼자금 1억원을 모을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A : 가용 자산 규모, 투자 기간, 투자 목표 금액이 정해져 있으므로 그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나가면 됩니다. 우선 현재의 포트폴리오를 점검해 보겠습니다. 최근 국내에도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지만, 여전히 절대치만 놓고 보면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금융상품별 특징과 혜택을 투자 목적에 맞춘 전략적인 투자계획이 필수입니다.

현재 5년차 직장인은 사회초년생은 아니지만, 세제 혜택이 있는 상품만큼은 직장인으로서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합니다. 낮은 금리 환경을 생각한다면 같은 수익률이라도 세후 수익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우선적으로 택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연금저축펀드는 연간 납입금액의 13.2% (연간 납입한도 400만원)를 세액 공제해줘 최대 52만8,000원을 환급받을 수 있는 세액공제 상품입니다. 매년 13번째 월급을 챙겨줄 수 있는 상품이며, 노후 대비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되도록 이른 시기에 가입하는 게 유리합니다.

주택청약종합저축도 눈여겨 볼 만 합니다. 월 저축금을 납입해 일정 청약자격을 갖추면 국민주택과 민영주택 모두 청약 가능한 입주자 저축 상품입니다. 무주택 세대주 등 일정한 자격이 갖춰진 경우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결혼 후에는 내 집 마련에 대한 목표가 생기기 마련이니 결혼 전에 미리 시작하길 권합니다. 개인종합자산관리(ISA)는 연간 2,000만원 납입한도로 발생한 수익에 대해 세제혜택을 제공합니다. 보통 5년 동안 의무가입해야 하지만 총 급여가 5,000만원 이하인 소득자의 경우 의무가입기간은 3년이며, 계좌 운용소득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적금 및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상품으로 편입도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올해 12월 31일까지만 가입할 수 있으니 서둘러 알아보는 게 좋겠습니다.







이 같은 상품들을 중심으로 적립식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보겠습니다.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 시 언제든지 해지할 수도 있는 적금으로 일정 비율을 구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포트폴리오상 ‘긴급유동성 자금’을 이 적금으로 대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년 단위의 상품으로 운용하는 것이 좋으며,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뱅킹으로 가입하는 비대면 적금 상품을 활용하면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 조건으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적립식 포트폴리오에서 수익성을 위한 자금은 2~3개의 투자상품에 분산하길 권합니다. 향후 전망은 유망하면서도 투자대상이 서로 다른 상품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품별로 적립식 투자시기를 다르게 가져가면 분할매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ELS 상품을 중심으로 거치식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을 추천합니다. 기초자산은 개별종목이 아닌 각 나라의 대표지수인 상품으로 선택해야 안전합니다. 기초자산으로 삼은 주가지수가 50%를 초과한 ELS에 투자하면 하락하지 않으면 손실이 나지 않고, 4~6%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 확장 기조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향후 전망이 긍정적인 국내외 주식형 펀드에 분산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은 주식을 중심으로 하는 위험자산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국내 중소형주 펀드의 경우 리스크에 주의해야 하지만, 투자 수익률 확대의 좋은 수단으로도 삼을 수 있습니다. 투자 시점에서 목표한 수익률을 설정한 뒤 이를 달성하면 현금화해 수익을 실현하고 투자금액을 재조정하는 것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임은순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PB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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