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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편차 보이는 창원 부동산시장, 마산 회원구 상승 기대

창원시가 경남지역 부동산시장의 이슈로 떠올랐다. 대규모 미분양뿐만 아니라 할인분양 아파트가 나오면서 창원ㆍ마산ㆍ진해 통합 이후 크게 올랐던 창원 집값이 조정 국면을 들어선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창원 부동산 시장이 썩 나쁘지만은 않다. 실제 2월말 기준 창원시가 발표한 미분양 가구는 총 5,625가구다. 숫자로만 보면 전국 1위를 기록하는 수치지만 월영부영아파트 4298가구를 제외하면 창원시 미분양 가구수는 1327가구에 불과하다. 경남지역 타지역과 비교하면 오히려 더 낮은 수준이다.

3개시가 합쳐진 만큼 지역 편차도 크다. 통합 이후 성산구와 의창구를 중심으로 개발이 집중되었고, 최근에는 마산 원도심 지역인 회원구 개발 사업이 본격 진행되면서 아파트값 상승에도 큰 탄력을 받고 있다.

통합창원시 출범 9년(2010~2018년)을 맞은 현재 아파트값은 구, 마산시의 원도심인 마산회원구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지난 9년 동안 창원시 아파트값은 평균 38.8% 올랐다. 그리고 같은 기간 마산회원구 아파트값은 평균 53.5% 상승했다. 이어 마산합포구(42.5%), 의창구(39.9%), 진해구(35.4%), 성산구(30.7%)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마산회원구는 향후 아파트값 상승이 더욱 기대되는 곳이다. 비록 도시가 낡았다고 해도 원도심 이었던 만큼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는 것이다. 회원구의 경우 마산의 원도심으로 대중교통은 물론 학교, 병원 등의 이용이 편리하다. 여기에 회원동을 중심으로 재개발 사업이 본격 진행되고 있어 주거환경에 변화에 따른 가격 상승력이 충분하다.

분양시장에서 이러한 분위기가 그대로 나타났다. 지금으로부터 딱 1년 전. 구, 마산 부동산시장이 들썩였다. ‘메트로시티 석전’(17년 3월 분양)이 기대 이상의 청약성적을 기록하며 분양을 마쳤기 때문이다. 이 단지가 1순위에서 모은 청약자는 모두 1만 1,146명. 일반분양 몫(849세대)의 13배 이상의 청약자를 모았던 것이다.



회원동의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회원동에는 현재 6개 구역에서 재개발 사업이 추진 중으로 재개발이 완료되면 대림 e편한세상, 대림/두산(회원2구역) 등 약 6,600여세대에 달하는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된다. 이미 생활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는 지역인 만큼 재개발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주거선호도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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