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로 추정되는 인물의 음성파일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오마이뉴스’는 조현민 음성파일 제보자의 글과 함께 대한항공 로고가 찍힌 출입증, 명함의 사진을 공개하며 대한항공 직원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을 밝혔다.
음성파일 제보자는 “사정상 이름을 밝히지 못하는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하겠다”며 “조현민 전무의 폭언이 일상적이었지만, 그 날 수위가 유난히 더 높았고 녹음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표창원 의원은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창진 사무장님, 내부고발자 A님. 대한항공 오너 갑질에 반대하는 모든 직원 여러분 힘내세요. 고맙습니다”는 글을 작성했으며 “여러분이 용기내 주시고 힘모으고 밝혀주셔서 국회와 정부, 국민도 여러분과 함께 한다”며 “갑질 끝내자”고 말했다.
한편, 조현민 음성파일을 들은 네티즌들은 “무슨 괴수가 울부짖는 거 같다” “바람 잘 날 없는 집이네” “분노 조절 장애 있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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