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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6개월 만에 ‘베이징-평양’ 노선 재개

에어차이나 여객기. /연합뉴스




중국 국영 항공사인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이 6개월 만에 베이징-평양 정기선 운항을 재개한다.

5일(현지시간) 중국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차이나는 오는 6일 베이징발 평양행 CA121편을 시작으로 매주 월, 수, 금요일 3회 베이징-평양 노선 운행을 재개한다.

에어차이나는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도발과 유엔 대북제재가 잇따르며 북중 관계가 역대 최악 수준으로 악화했던 지난해 11월21일 평양행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다. 당시 에어차이나 측은 “만족스럽지 못한 경영 활동 때문에 노선 운항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악화 일로를 걷던 북중 관계는 최근 두 차례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우호를 강화하기로 합의하면서 다시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북한은 이후 중국의 경제발전 상황을 체험하기 위해 대규모 노동당 친선 참관단을 파견하고, 평양-청두 간 전세기 노선을 신설하는 등 민간 교류도 확대하고 있다.

중국도 한반도 문제에서 ‘차이나 패싱(중국 배제)’ 우려가 제기되는 것을 의식해 최근 북한과의 밀착 행보에 나서고 있다. 베이징 소식통은 “중국이 최근 북한 참관단을 초청하고, 여러 민간 교류를 확대하는 것은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의 역할이 줄어드는 것을 의식한 행보로 보인다”며 “베이징-평양 노선 재개도 이와 같은 연장선에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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