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측 관계자들은 11일 오후 숙소인 세인트레지스 호텔을 나서 3시간여 만에 숙소로 돌아왔다.
이들은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선정된 싱가포르 센토사섬 내 카펠라 호텔에 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현송월 단장의 주도로 북미정상회담의 만찬 공연을 준비 중인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제기됐다.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직함도 달고 현 단장은 주로 북한 문화·예술을 외부에 알리는 역할을 할 뿐, 이번 북·미 회담의 주요 의제인 비핵화 실무 협상과는 관련이 멀다.
때문에 현 단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오찬이나 만찬 자리에서 특별 공연을 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앞서 현 단장은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전 북한 예술단의 서울·강릉 공연을 진두지휘한 바 있다. 4·27 남북정상회담 당일에도 현 단장은 가수 조용필 함께 ‘깜짝 공연’을 한 바 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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