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회사 사노피가 서울대병원을 글로벌 신약 조기(1상) 임상연구의 파트너로, 분당서울대병원을 한국 내 다섯번째 임상연구 파트너로 선정했다.
사노피는 최근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과 이런 내용의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한국법인인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가 밝혔다.
사노피는 임상시험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한국·대만·호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신약 임상연구 협의체(프리미어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지난 2012년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4개 대학병원을 프리미어 네트워크 파트너로 선정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의 가세로 우리나라는 사노피의 26개 프리미어 파트너 병원 중 가장 많은 5개를 보유하게 됐다.
서울대병원은 2상·3상 임상에 비해 복잡성, 과학적 근거 제공 등 측면에서 고난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1상 연구의 한국 유치에 좀 더 집중할 계획이다.
배경은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사장은 “이번 MOU는 한국 주요 병원들의 임상시험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신약 임상연구 협력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확장과 사노피의 비전(Empowering Life) 실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