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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통' 권영수 ㈜LG 대표로 그룹 새판짜기 시동 건 구광모

하현회는 기존 LGU+ CEO로 맞교체

구 회장 체제 조기 안착 포석

16일 이사회서 최종 결정

권영수 부회장




하현회 부회장


구광모 회장 4세 경영체제에 돌입한 LG그룹이 지주사인 ㈜LG 신임 대표이사로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을 선임한다. 기존 ㈜LG 대표인 하현회 부회장은 LG유플러스 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LG그룹이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구 회장 체제 조기 안착을 위한 포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LG와 LG유플러스는 오는 16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한다. ㈜LG 대표이면서 LG유플러스 비상근 등기임원이기도 한 하 부회장은 이날 이사회와 향후 주총 등을 통해 LG유플러스 대표로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권 부회장은 ㈜LG의 새로운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두 최고경영자(CEO)가 자리를 맞바꾸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LG는 구 회장과 권 부회장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LG 대표로 구 회장을 직접 보좌하게 될 권 부회장은 1957년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LG 내 대표적인 재무통으로 통한다. LG전자 재경 부문 사장과 LG디스플레이 대표,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등 핵심계열사의 보직을 두루 거쳤다.

재계에서는 권 부회장의 ㈜LG 대표 선임이 지난달 29일 정식 출범한 구 회장 체제를 빠른 시일 내에 정착시키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주요 계열사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사업부장 등을 경험한 권 부회장이 구 회장의 미래 먹거리 발굴과 계열사 현안 파악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올해 말 LG 그룹 인사에서 과감한 세대교체가 단행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재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예상을 깨고 구 회장이 ‘회장’ 직급으로 직행한 만큼 그룹 새판 짜기가 미뤄질 이유가 없다”면서 “큰 폭의 경영진 교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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