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근석이 양극성장애 사유로 4급 병역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며칠째 연예계가 이와 관련된 이야기들로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장근석의 소속사 트리제이 컴퍼니는 지난 6일 장근석이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양극성 장애 사유로 4급 병역 판정을 받아 16일부터 대체복무로 병역을 이행한다고 밝혔다.
양극성장애는 쉽게 쓰는 용어로 조울증을 의미한다. 기분이 들뜨는 조증과 가라앉는 우울증이 동반되는 증상을 지닌 질환이다.
13일 오전에는 장근석과 관련해 무매독자(無妹獨子)라는 용어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무매독자는 딸이 없는 집안의 외아들 이라는 뜻이다.
장근석은 입소를 앞두고 본인의 공식 홈페이지에 팬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잠시만 안녕하자. 다들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내가 직접 얘기하니 이제 현실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겠지? 언젠가는 나에게도 주어질 시간 이었고 그저 덤덤하게 기다리고 있었어”라며 “어쩌면 남들보다는 훨씬 늦은 나이에 가게 되서 나도 당황스러웠지만, 지금부터 나에게 주어질 2년의 시간을 내 인생에 있어 그 무엇보다 의미있는 시간으로 쓰고 싶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장근석은 SBS 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종영 후 대체복무 입소를 준비하고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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