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침대에 이어 까사미아 매트리스에서도 라돈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업체에서 제공한 13개 제품을 분석한 결과, 이중 3개에서 라돈이 기준치를 넘겨 검출됐다. 특히 토퍼와 함께 판매되는 베개에서는 2배에 달하는 라돈이 검출됐다.
해당 제품들은 2011년 홈쇼핑을 통해 판매됐으며 시중에 1만 2, 300여개가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안위는 해당 제품에 대한 즉각적인 수거 명령을 내렸다.
까사미아 측은 30일 공식 홈페이지에 “토퍼 1종에서 라돈 성분이 검출돼 해당 상품에 대한 즉각적인 리콜 조치를 결정했다”며 “31일부터 해당 상품 보유 고객 여러분의 상품을 신속하게 회수 하고, 안전한 상품으로의 교환 및 환불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소비자의 제보를 받고 제품을 분석했지만 관련법이 2013년부터 적용돼 이전 생산 제품들은 검사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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