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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 허성관 전 해수부 장관

장하성 실장·이낙연 총리 동문





롯데장학재단은 허성관(사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제4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고 11일 밝혔다.

허 신임 이사장은 1947년에 태어나 동아대와 미국 버펄로뉴욕주립대를 졸업했으며 동아대 교수, 제4대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7월 롯데장학재단 이사로 영입됐으며 이사회 등을 거쳐 10일 이사장 선임이 최종 확정됐다.

허 이사장의 이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출신 고등학교다. 허 이사장은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이낙연 국무총리,김이수 헌법재판관, 현 정권 실세인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등이 고등학교 동문이다.



신영자 제3대 이사장은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아 현재 복역하고 있다. 신 전 이사장은 지난달 건강상의 이유로 보석 허가를 신청하며 “앞으로 성실하게 재판받고 여생은 사회를 위해 힘을 기울이는 일을 하고 싶다”며 재단 운영을 비롯한 롯데그룹 경영에서 손을 떼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재계 일각에서는 신 전 이사장의 퇴임이 대기업 계열 공익재단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압박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반면 롯데장학재단 측은 “신 전 이사장이 전부터 장학재단 자리를 내려놓겠다는 방침을 밝혔고 그에 맞춰 새로운 이사장을 선임한 것이며 공정위 이슈와는 상관이 없다”며 “허 이사장은 소외된 아동·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 및 학술 진흥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83년 설립된 롯데장학재단은 지금까지 장학생 4만4,000여명에게 장학금 656억원을 지급하는 등 총 1,126억원 규모의 장학사업을 진행해왔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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