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구의 정체는 사실 불개였다.
16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황구의 구조에 나선 한 마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초등학교 주변을 배회하는 황구를 포획하기 위해 온 마을 사람들이 합심했다. 초등학생들이 땅을 파고, 구조팀이 주요 동선을 파악해 퇴로를 차단하는 등 황구를 포획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다.
황구를 구조하는 데에 수 차례 실패한 구조팀은 황구가 나타나는 장소와 시간을 다시 파악했고, 새로운 포획 작전을 펼쳤다. 구조팀은 새로운 방법으로 끝내 황구를 포획하는 것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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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황구가 포획된 후 황구의 진짜 정체가 드러났다. 사실 황구는 황구가 아닌 불개였던 것.
불개는 경북 영주 지역의 토종개로, 야생성이 강해 쉽게 길들여지지 않는 예민한 개로 사회화를 시키는데 있어서 매우 힘들다고 전했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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