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유 오피스 기업인 스페이시즈가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스페이시즈 그랑 서울’ 공간을 기부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스페이시즈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부의 범위를 금전이나 물건에서 ‘공간’으로 확대시켜 새로운 나눔의 가치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28일 스페이시즈는 비영리 단체, 공공기관, 일반 사기업을 포함한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공간 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모집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19일까지다. 이번 프로젝트는 조직 내·외부 행사를 위한 아이디어는 있으나 공간 확보가 쉽지 않은 단체들에 공간을 대여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기업이나 조직이 지원 가능하며,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스페이시즈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인터뷰를 거쳐 최대 10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결과는 다음달 31일 발표된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기업 내·외부 행사 장소로 스페이시즈 그랑 서울의 ‘비즈니스 클럽 라운지’ 공간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스페이시즈에서 진행되는 네트워킹 파티, 입주사 세션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인근 그랑 서울 빌딩 7층에 위치한 스페이시즈 그랑 서울은 약 2,000㎡ 규모로, 업무 공간으로 사용 가능한 323개 이상의 좌석이 마련돼 있다. 비즈니스 클럽 멤버십과 사용자의 요구에 최적화된 전용 사무 공간, 사무 기구가 갖춰진 안락한 회의실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페이시즈 회원은 해외 출장 시 유럽, 미국, 남미, 호주, 아시아 지역을 포함해 전세계 55여 도시에 위치한 스페이시즈 현지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노엘 코크(Noelle Coak) 스페이시즈 한국, 대만 및 태국 지역 총괄은 “스페이시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생산되고, 비즈니스가 진화하며, 가치 있는 관계가 구축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다 많은 기업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스페이시즈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들은 https://goo.gl/efDwJN에서 신청할 수 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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