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언스는 음식점 추천·식권 서비스 푸드테크 플랫폼 식신과 공동사업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예약·주문 결제 가맹점 확충을 위해 함께 영업하는 한편 식신 회원 모집과 활성화 등 공동 마케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먼저 음식점 추천 서비스를 제공했던 식신 플랫폼에 KG모빌리언스 결제 시스템이 도입되면 음식 주문과 사전 예약 등이 가능해진다. 정구임 식신 서비스 사업 본부장은 “올해 말 모바일 예약 및 주문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오는 2020년까지 예약 및 주문금액은 연간 500억원, 광고 신청금액은 5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KG모빌리언스는 이번 제휴로 4,000개 이상의 요식업체를 가맹점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기성 KG모밀리언스 가맹점 서비스팀장은 “영세 중소 상인들에게 쉬운 예약·결제 시스템과 광고 플랫폼을 제공해 상생과 협력의 모범 사례로 만들 것”이라며 020 시장 개척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KG모빌리언스는 현재 O2O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가맹점 5개 모두 전년 대비 50% 이상 추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FC의 경우 앱으로 주문, 배달, 선불 카드, 멤버십 등의 통합 이용이 가능한 ‘스마트 오더’를 구현했고, 거래액도 4배 이상 늘었다.
KG모빌리언스는 식신에서 개발 중인 푸드테크 블록체인 ‘팬텀(FANTOM)’을 활용한 결제 방식을 새로 도입하고 여기에 KG그룹의 기존 결제 관련 기술 등을 연동하면 파급력 있는 블록체인 결제 생태계가 형성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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