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은 3·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5% 하락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전체적으로 하회한 실적이다. 3·4분기 누적 점포 순증가 수는 545점에 그쳤고 연간 450억원의 상생 지원비가 발생했다. 이란과의 계약해지로 대손상각비 46억원도 발생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 주가는 최저인금인상 이슈, 상생비용 지원에 따른 수익성 감소, 지난해 전자담배 고성장으로 인한 역기저 부담을 반영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는 편의점 공통적인 사항으로 올해 비용 부담이 집중된 만큼 내년은 영업환경 안정화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근 점포 출점의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면서 신규점 일 매출이 기존점 대비 86%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10% 가까이 높아졌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안 연구원은 “4·4분기까지 상생비용 지원과 전자담배 관련 부담은 불가피하겠지만 신규 점포 펀더멘탈 개선으로 내년 영업이익이 성장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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