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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성공창업, 상권을 보라]프랜차이즈 지역담당자와 맞춤 상담...세밀한 준비 거쳐 틈새상권 찾아내야

홍석주 롯데GRS 점포개발팀 대리

홍석주 롯데GRS 점포개발팀 대리




국내 자영업의 비율은 약30%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평균인 16%보다 높은 수준이다. 실제 국내 자영업자 수는 계속 늘어나고 수많은 브랜드와 창업아이템도 쉴새없이 탄생한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자영업자의 폐업률 또한 역대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음식점 등 주요 4대 업종 창업 수는 48만 3,985개, 폐업 수는 42만 5,203개로 집계됐다. 신규 창업 10개 중 8개가 문을 닫는다는 말이다.

원인으로는 경기침체, 최저임금 인상, 임차료 상승, 우후죽순 늘어난 유사업종과의 매출 경쟁, 무분별한 투자 등이 꼽힌다. 그렇다면 ‘안정적 창업’이란 불가능할까. 감히 대답해보자면 그렇지 않다.

안정적 창업을 위한 첫째 조건을 따져보면 ‘창업은 브랜드 전문가에게’ 맡기라는 것이다. 창업 희망자 대다수는 급한 마음에, 혹은 성공에 대한 확신으로 섣불리 투자를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 창업을 잘 모른다는 생각에 전문가를 찾다 잘못된 인터넷 창업 컨설팅에 빠져 낭패를 보는 경우도 많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대형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선정하고 해당 브랜드 전문 담당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취득하기를 권한다.

예를들어 롯데GRS의 햄버거사업부인 롯데리아 점포개발팀을 보면 지역별 세분화된 브랜드 담당자들이 있다. 이들은 수년간 본사와 점포에서 역량을 키운 전문가들이다. 브랜드 담당자는 약 1,200개 가맹점이 위치하는 각각의 상권유형, 수많은 점포운영 노하우, 입점가능지 등을 숙지, 예비 창업자들에게 창업예산, 희망지역 등을 감안해 맞춤형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홈페이지내 개설문의 안내메뉴를 보면 지역별 담당자들의 이름과 연락처가 고지돼 있으니 예비창업자가 직접 문의하는것도 어렵지 않다.



두 번째, 창업에 안전지대는 없지만 장사하기 더 좋은 상권은 분명 있다는 점을 명심하라.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롯데리아 창업은 어디에 차려도 성공한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호황을 맛봤다. 하지만 그렇게 점포 수가 많이 늘어나면 신규 입점할 수 있는 지역에 한계에 이른다. 또 대형 업체의 직영점이나 소규모 경쟁업체 등이 동일 상권에 입점하면 매출은 분산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롯데리아가 들어감에 따라 경쟁업체가 쉽게 진입하지 못하게 되는 상권도 분명 있다. 이런 상권을 틈새상권이라 칭한다. 소규모로 이루어진 동단위, 택지지구, 읍·면 단위 상권 등 한정된 주거인원을 대상으로 하는 틈새상권은 대부분의 소비가 상권 내부에서 발생되고 있기 때문에 항아리형 상권이라고도 한다. 이런 곳은 대형경쟁업체가 직영점으로 입점하기 어렵고 롯데리아가 선점할 경우 소규모 경쟁업체의 가맹점이 투자를 쉽게 결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독점적 운영이 가능할수 있다.

단 소규모 상권은 규모를 감안할때 투자대비 높은 매출과 많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롯데리아는 매장 면적을 절반으로 축소하면서 주방기기 사이즈를 컴팩트하게 축소, 인테리어를 심플하게 조정한 패밀리형 점포를 새롭게 진행 중이다. 점포 임차비용과 초기 시설투자비, 운영중 인건비 절감을 통해 수익을 확보할수 있는 가족운영 방식의 매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창업은 누구나 할수 있지만 아무나 할수 없다. 창업을 하기전에 브랜드에 대해 한번 더 고민하고, 운영에대한 세밀한 계획수립, 창업하기 좋은 입지선정 등 철저한 준비 끝에 진행해야 성공할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누군가 다 해주길 기다리는 것은 잘못된 자세다. 실패와 성공을 모두 감안해 수많은 고민을 해야 비로소 올바른 판단이 설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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