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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 핵심국 印尼·말레이시아와 양자 FTA 추진

아세안과 FTA체결 했지만

현재 양자 FTA는 2곳뿐

인도와는 CEPA 개선 협상

정부가 신남방정책의 핵심 국가인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와 양자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한다.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5일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회의가 열리고 있는 싱가포르에서 브리핑을 열고 “인도네시아와 지난 2014년 이후 중단된 FTA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리는 아세안과 FTA를 맺고 있지만 양자 FTA는 베트남·싱가포르와만 체결한 상태다. 반면 일본은 아세안과 FTA도 체결하고 회원국 10개 중 7개 나라와도 양자 FTA를 맺어 효과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우리도 양자 FTA를 적극 추진해 각국과 ‘맞춤형 FTA’를 맺어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통상정차법에 따라 한·인도네시아 FTA 협상 개시에 필요한 국내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양국 통상장관이 주재하는 비즈니스포럼도 개최하기로 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내 한국 산업단지 조성도 추진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FTA와 관련해 김 본부장은 “양국 간 FTA 타당성 연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한·말레이시아 공동실무협의회를 이른 시일 안에 개최하고 한국 화장품 등 뷰티 산업 간 협력, 말레이시아 팜오일 산업 등을 집중 논의하기로 했다. 김 본부장은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와 우리 자산운용 기관이 공동으로 해외 첨단기술 보유 기업에 대한 투자, 인수합병(M&A) 협력 가능성도 적극 모색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아울러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도 추진할 예정이다. 우리는 인도와 이미 CEPA를 체결했지만 다른 FTA보다 자유화 수준이 낮고 원산지 기준이 엄격해 2016년부터 CEPA 개선 협상을 시작한 상태다. 김 본부장은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인도 통상장관과의 면담에서 중국 주도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내년 타결을 위해 공조하기로 합의했다./싱가포르=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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