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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케팅 트렌드 연구 머리 맞댄 롯데

황각규 부회장 등 임직원 900명 참석

황각규(왼쪽) 롯데지주 부회장이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18 롯데 마케팅 포럼’에서 마케팅 어워드 대상을 수상한 이진우 롯데백화점 마케팅기획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지주




롯데그룹 관계자들이 글로벌 마케팅 트렌드 연구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롯데는 19일부터 이틀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2018 롯데 마케팅 포럼’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롯데 마케팅 포럼은 그룹 계열사가 최신 마케팅 트렌드를 공유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됐으며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마케팅 포럼의 주제는 ‘형세를 역전시키다’는 의미를 가진 ‘TURN THE TIDE’다.



첫날 행사에는 황각규 롯데지주(004990) 부회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마케팅 관련 임직원 900여명이 참석해 최신 마케팅 트렌드를 공유했다. 황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고객이 순간적으로 제품을 판단하는 기준은 결국 디자인”이라며 “모든 마케팅에서 고객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디자인 요소가 도입될 수 있도록 ‘디자인 씽킹’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디자인 경영 대가로 알려진 로베르토 베르간티 밀라노 폴리테크니코대 교수는 이날 ‘아이디어가 범람하는 시대에서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가치 제안을 설계하는 방법’이라는 주제의 기조 강연을 통해 애플, 에어비앤비, 네슬레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의 혁신 프로젝트 사례를 공유했다.

롯데는 또 올 한해 가장 탁월한 마케팅 성과를 낸 계열사를 선정해 수상하는 ‘마케팅 어워드’도 개최했다. 대상의 영예는 평창 롱패딩을 비롯해 마스코트 인형, 장갑 등 1,100여개 평창올림픽 관련 상품을 제작한 롯데백화점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롯데칠성(칸타타 콘트라베이스)·롯데월드(Air 로티)·롯데슈퍼(청년농장)·롯데컬쳐웍스(신과함께)·롯데물산(SKY RUN) 등 5개사가, 옴니채널상은 ‘인공지능 쇼핑어드바이저’를 선보인 롯데백화점이 각각 수상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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