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간거래(P2P) 금융 업체 8퍼센트가 병역특례기업으로 선정됐다. 창업 초기 네이버, 엔씨소프트 등도 기술력을 인정 받아 병역특례기업으로 젊은 개발자들을 채용하며 성장해왔다.
8퍼센트는 2019년부터 병역특례기업이 된다고 29일 밝혔다. 병역특례기업이란 신산업에서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일정한 자격·면허·학력 조건을 갖춘 남성이 취직해 근무하면 군복무를 대체해주는 기업이다. 8퍼센트 관계자는 “병역특례를 받을 수 있는 산업기능요원을 채용하고, 다른 병역특례 지정업체로부터 이직 희망자를 채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젊은 개발자들과 함께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 연구 인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퍼센트는 병역특례제도를 통해 입사한 직원에게는 통근 거리의 기숙사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8퍼센트는 빅데이터 기술 기반 신용평가모델을 토대로 법인·개인사업자·개인에게 중금리 대출을 내주는 신용대출 전문 P2P업체다. 앞서 8퍼센트는 은행연합회 산하 은행권 청년창업재단(디캠프), DSC인베스트먼트·SBI인베스트먼트·캡스톤파트너스 등 벤처캐피탈사들로부터 60억원 이상의 지분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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