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는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형태소 분석기 ‘카이(khaiii)’를 오픈소스로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형태소 분석기술은 2개 이상의 글자로 이뤄진 단어 혹은 문장을 입력할 때 의미를 가진 언어 단위 중 가장 작은 단위인 형태소 단위로 자동 분리하는 기술이다. 주로 자연어처리 응용 서비스의 기반 기술로 사용되며 정보 검색, 기계 번역, 스마트 스피커 등 여러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카이는 딥러닝을 통해 학습한 데이터를 활용해 형태소를 분석하는 모델이다. 딥러닝 기술 중 하나인 CNN(Convolutional Neural Network·합성곱신경망) 기술을 이용해 음절기반으로 형태소를 분석한다. 특히 국립국어원에서 배포한 데이터인 세종코퍼스를 기반으로 데이터 오류를 수정하고 카카오에서 자체 구축한 데이터를 추가해 85만 문장, 1,003만 어절의 데이터를 학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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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는 깃허브(GitHub)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카카오는 “오픈소스 공개를 통해 한국어 연구, 챗봇 처리 응용기술 개발 등 한국어를 활용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형태소 분석을 위한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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