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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경북 교육청 ‘발명체험교육관’ 1호 설치 지역 선정

경주 황남초 리모델링

첨단기술과 전통문화유산 융합

체험·심화형 발명교육 제공

특허청의 발명체험교육관 1호 설치 지역에 경상북도 교육청이 선정됐다.

특허청은 발명체험교육관을 설치·운영할 교육청을 공모한 결과 경북교육청을 우선협상 교육청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총 2개의 시·도 교육청이 신청했으며 현장실사와 종합심사의 과정을 거쳐 경북 교육청을 최종 선정했다.

발명체험교육관은 청소년들에게는 체험·심화형 발명교육을, 초·중·고 교원에게는 체험위주의 연수 제공한다. 발명교육 프로그램 개발·보급과 체험 전시관 운영 등을 통해 창의성이 뛰어난 학생을 조기에 발굴·육성해 차세대 혁신가로 육성하는 게 목적이다.

그동안 초·중고 정규 교과의 발명관련 단원은 이론 위주로 운영돼 왔다. 체험형 교육시설인 발명교육센터도 소규모 시설로 운영돼 실습·체험 교육에 한계가 있었다. 발명체험교육관은 이런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됐다.

경북 교육청은 경주시에 소재한 황남초등학교 건물을 재단장해 ’발명체험교육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허청은 시설 재단장, 교육 기자재 구입, 교육운영 등을 위해 내년 예산 중 47억6,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북 교육청은 부지·건물을 제공하고 시설 재단장(리모델링), 교육 기자재 구입비용 등 약 90억원을 대응 투자할 계획이다.

특허청은 경북 교육청에 선정 결과를 정식으로 통보하고 발명체험교육관 사업 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이번 1호 발명체험교육관을 통해 체계적인 발명교육을 지원하여 지역의 혁신인재를 발굴할 계획”이라며 “경주의 찬란한 전통문화유산과 발명교육을 융합하여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창의인재 양성의 요람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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