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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적’ 코미 전 FBI 국장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물러나게 해야”

탄핵보다는 선거 통해 축출 희망

“거짓말 끝나게 해야”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눈엣가시인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2020년 미국 대선에서 야당의 압도적 승리로 트럼프 대통령을 물러나게 해야 한다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고 미국 CNN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코미 전 국장은 9일 밤(현지시각) ‘뉴욕 92번 스트리트 Y’에서 열린 행사에서 “우리는 2021년 1월 모든 거짓말이 끝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원들이 이념적 차이는 접어두고 선거에서 트럼프를 이길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인사를 후보로 내세워야 한다”고 호소했다.

코미는 호스트인 MSNBC 방송의 니콜 월리스에게 “민주당원들이 지금 그들의 후보로 누가 돼야 하는지를 놓고 중요한 토론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민주당은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미는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기소 안 된 공모자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난 모른다. 다만 그는 확실히 가까이 있다”고 지적했다.

코미는 “트럼프가 탄핵 절차 없이 (선거를 통해) 물러나기를 희망한다. 탄핵에 의한 축출은 사태를 복잡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피즘’(트럼프주의)을 쫓아내야 할 정치적 해악이라고 규정하며 “미국인들이 압도적 승리를 통해 스스로 우리의 가치에 대한 공격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코미는 작년 5월 해임되고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 중단 요구 의혹이 불거지면서 트럼프와 서로를 비판하는 불편한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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