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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이 꼽은 최고의 일출 명소는 보리암·수종사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날인 1일 오전 서울 남산 팔각정에서 시민들과 함께 해돋이를 보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국내 최고의 새해 일출 명소로 남해 보리암과 남양주 수종사를 꼽았다.

문 대통령은 1일 새해 첫 일정으로 ‘2018년을 빛낸 의인’ 6인과 함께 남산으로 신년맞이 해돋이 산행을 한 뒤 청와대 관저에서 의인들과 떡국으로 조찬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오늘 남산 팔각정에 올라가 보니 수많은 사람이 새해 일출을 보러 올라왔던데, 그만큼 새해에 (소망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이 다들 간절한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새해 일출 보는 것을 좋아해 우리나라에서 좋다는 곳은 거의 다 가본 것 같다”며 강원도 정동진, 제주도 성산 일출봉, 남해 보리암, 남양주 수종사 등을 예로 들었다.

특히 보리암에 대해 “일출·일몰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곳으로 섬과 섬 사이로 해가 떠오르는 게 장관”이라고 말했다. 수종사에 대해선 “한강 위로 해가 떠오는 장면이 멋지다. 다산 정약용과 추사 김정희가 차를 마시며 만난 의미 있는 곳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남해군 금산에 위치한 보리암은 양양 낙산사 홍련암, 강화군 석모도 보문사와 함께 한국 3대 관세음보살 성지로 꼽힌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남해가 절경으로 이름나 있다. 남양주시 운길산에 있는 수종사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하는 두물머리(양수리)를 바라보는 자연 경관이 아름답다.

문 대통령은 부산 일출 장소로는 간절곶과 대운산을 꼽으며 “두 곳을 놓고 어느 쪽이 우리나라에서 일출을 가장 일찍 볼 수 있는 곳인지 논쟁이 벌어지기도 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오후에는 사회 각층의 국민과 전화통화를 하고 새해 인사를 할 예정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새해 첫 일정으로 박재홍·유동운·박종훈·안상균 씨와 민세은·황현희 양 등 ‘2018년을 빛낸 의인’ 6명과 함께 남산 해돋이 산행을 했다. 이날 산행에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주요 수석 등 청와대 참모들도 동행했다.

유동운 씨는 지난해 11월 전북 고창군에서 논으로 추락한 승용차에서 불이 난 것을 보고 운전자를 구조했다. 박재홍 씨는 지난해 5월 서울 봉천동 원룸 화재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대학생을 구조하고 화재를 초기에 진압했다.

각각 중학생과 고등학생인 민세은·황현희 양은 지난해 10월 광주 남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환자를 발견하고 소방서에 구조요청을 한 뒤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현장에서 환자를 보호해 병원까지 동행했다. 두 사람은 LG복지재단으로부터 의인상을 받기도 했다.

박종훈 씨는 지난해 8월 경북 봉화군 소천면 사무소 총기 사건 현장에서 범인을 제압해 추가적인 인명 피해를 막았다. 박 씨는 LG복지재단으로부터 받은 상금 3,000만원을 현장에서 순직한 공무원의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제주 해경인 안상균 씨는 지난해 8월 제주 우도에서 발생한 1천600t급 유조선 충돌 사고 때 선체에서 쏟아지는 기름을 막기 위해 수중 봉쇄 작업을 벌여 2차 피해를 막은 공로를 인정받아 해경이 선정하는 ‘2018 해경 최고 영웅’에 선정됐다.

문 대통령과 의인들은 오전 7시께 남산 국립극장을 출발했다. 산행 중 벤치에 앉아 의인들과 짧은 대화를 나누기도 한 문 대통령은 팔각정에서 해맞이를 했다. 산행은 오전 8시 15분에 종료됐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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