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10명의 사상자가 난 강릉 펜션 사고 수사 결과가 오늘(4일) 발표될 예정이다.
4일 오후 강원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강릉경찰서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달 18일 발생한 강릉 펜션 사고의 수사 결과를 밝힐 전망이다.
또한, 경찰은 해당 펜션의 보일러를 해체한 뒤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고, 같은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실험하면서 사고 원인을 찾아왔다.
이어 바깥 공기를 보일러로 공급하는 급기관에서 벌집이 발견돼, 이번 사고와의 연관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6일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 강원영동지사와 LP가스 공급 업체와 보일러 시공업체 등 4곳을 압수 수색을 해, 관리 소홀과 점검 미흡 등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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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수사본부 측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 결과와 수사를 통해 드러난 부실시공과 점검, 관리소홀 등을 검토해 관련자들을 입건할 방침이며 입건 대상자는 7~8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12월 18일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서울 대성고 3학년 남학생 10명이 강원도 강릉 아라레이크 펜션을 방문했다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됐으며 이로 인해 10명 중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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