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이 국내 최초로 자연토굴방식으로 숙성·건조한 생햄 3종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생햄 시장에 진출한다.
아워홈은 자연 건조기술과 토굴 숙성 방식을 적용한 ‘Fresh 생햄 로인 프로슈토’, ‘Fresh 생햄 프로슈토’, ‘Fresh 생햄 코파’ 등 프리미엄 생햄 3종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아워홈은 이번 제품 출시를 계기로 프리미엄 생햄 시장에 진출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아워홈은 프리미엄 육가공 시장 진출을 위해 2015년부터 3년간 연구를 진행해 독보적인 생햄 생산 기술을 확보했다. 자연 건조 기술과 토굴 숙성 방식을 적용해 프리미엄 생햄 시장에 뛰어든 기업은 아워홈이 처음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로인 프로슈토’는 엄선한 돼지고기 등심을 사용해 적은 지방과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한국육가공협회가 주관하는 2018년 제8회 베스트 육가공품 선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맛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프로슈토는 국내산 돼지고기 뒷다리를 사용해 깊은 풍미와 향을 자랑하며 코파는 돼지고기 목심으로 만들어 육질의 고소함이 탁월한 특징을 지닌다. 모두 뼈를 제거한 돼지고기를 사용해 한국인의 기호에 맞도록 짜지 않으면서도 진한 풍미를 간직하도록 만들어졌다.
모든 제품은 아워홈 음성공장 토굴에서 10도~14도를 유지하며 3달간 숙성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또 천일염과 천일 허브를 사용해 염지하고 훈연과정 없이 자연적 기후 그대로 건조하는 등 이탈리아 정통 생햄 제조 방식을 적용했다. 이런 방식으로 제조된 생햄은 보관이 편리한 것은 물론 한결같은 풍미를 자랑하며 소비자들의 높아진 입맛을 만족해줄 전망이다.
신제품은 아워홈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아워홈몰에서 만날 수 있으며 향후 백화점과 온오프라인 프리미엄 마켓 등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아워홈은 이번 프리미엄 생햄 출시를 계기로 프리미엄 육가공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일반 소비자 대상의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워홈 한 관계자는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음식에 대한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이 다양해지며 프리미엄 생햄 시장도 커지고 있다”며 “3년 연구 끝에 국내 최초 토굴 자연 건조 기술을 적용한 생햄 출시를 통해 프리미엄 육가공 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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