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중인 프로골퍼 노승열(28)이 고향 후배들에게 통학차량을 기증했다.
매니지먼트사인 스포티즌은 노승열이 지난 3일 초등학교 은사가 재직 중인 강원도 고성군 인흥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위한 통학차량을 기증했다고 8일 전했다. 노승열 아버지의 모교이기도 한 이 학교는 교통상황이 열악해 학생들이 학교 차량으로 통학하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1승을 거둔 노승열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다니기를 바란다”면서 “건강히 전역해 한층 성숙한 플레이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2017년 11월 상근예비역으로 입대해 오는 8월3일 전역하는 그는 하반기 PGA 투어에 복귀할 예정이다. 평소 난치병 어린이를 위한 치료비 기부 등 선행을 이어온 노승열은 2016년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기도 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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