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가 단순함을 지향하는 디지털 환경을 반영해 새로운 로고에서 사명을 없앴다.
마스터카드는 기존 브랜드 마크에서 회사명인 영문 글자 ‘mastercard’를 빼고 빨간색과 노란색 원형이 겹쳐진 자사의 심볼로만 구성된 새로운 브랜드 마크를 10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마크는 디지털 지불 사업 분야의 대표 브랜드로 거듭나려는 의지를 담아 유연하고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으로 고안됐다는 것이 마스터카드 측의 설명이다. 특히 마스터카드의 상징인 빨간색과 노란색이 겹쳐진 원형은 가격으로 경험할 수 없는 경험과 혜택을 선사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마스터카드는 이 마크를 온·오프라인 가맹점 및 카드와 스폰서십 등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라자 라자마나 마스터카드 마케팅 겸 커뮤니케이션 최고책임자는 “디지털 시대는 모던하고 심플한 것이 핵심”이라며 “연구조사 결과 80% 이상의 사람들이 마스터카드 글자가 없어도 마스터카드 심볼을 바로 인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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