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日 외무성 부대신 文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비판에 외교부 "심히 유감"

외교부 당국자 "일본이야말로 역사 직시해야"





외교부는 11일 사토 마사히사(佐藤正久) 일본 외무성 부(副)대신의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발언 비난에 대해 “일본이야말로 역사를 직시하고 겸허한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사토 부대신의 언급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런 방식으로 반응하는 것을 심히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사토 부대신은 자신의 트위터에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문 대통령이 ‘일본도 불만이 있어도 기본적으로는 어쩔 수 없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한일청구권) 협정의 절차에 기초한 협의 요청에 대해 대답을 하지 않고 이런 발언을 했다. 사실을 사실로 보지 않는 발언을 반복했다”고 비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대통령께서는 일본이 과거사 문제에 대해 겸허한 입장을 가지고, 양국이 과거사 문제는 지혜를 모아 해결하고, 이로 인해 미래 관계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자고 강조했다”며 “또한 일본 정치인들이 이 문제를 정치 쟁점화해서 논란거리로 만들고 확산시키는 것은 현명한 태도가 아니며, 우리 사법부가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해결되지 않았다고 판단한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고통을 실질적으로 치유하는 문제에 대해서 양국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씀했다”고 말했다. 사토 부대신은 육상자위대 자위관 출신의 극우 인사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2011년 울릉도를 방문하려다 한국 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된 일본 의원 중 한 명이다. 2017년 외무성 부대신 취임 때는 국회에서 자위대의 복무선서를 인용해 취임 각오를 밝혀 물의를 빚었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