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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서 '가장 신뢰받는 TV 브랜드' 꼽혀

현지 시장조사업체 '라이프스토리 리서치' 조사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 사장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삼성 퍼스트룩 2019’ 행사장에서 75인치 마이크로 LED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TV 브랜드’로 꼽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생활용품 전문 시장조사업체 ‘라이프스토리 리서치’가 최근 발간한 ‘2019년 미국 최고의 신뢰받는 브랜드 연구 보고서(2019 America’s Most Trusted Study)‘에서 삼성전자가 TV 부문 1위에 올랐다. 아울러 냉장고, PC, 식기세척기 등 주요 가전 품목에서도 모두 신뢰도 ‘톱 5’에 선정됐다. LG전자도 TV와 세탁기 부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국내 양대 가전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 삼성전자는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부문에서 각각 독일 보쉬와 미국 메이텍(Maytag)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세탁기 부문에서는 메이텍과 미국 월풀에 이어 역시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컴퓨터 부문에서는 4위, 진공청소기 부문에서는 5위에 오르는 등 TV·가전 부문 조사 대상 6개 품목에서 유일하게 모두 5위 내에 들었다.



LG전자는 TV 부문에서 일본 소니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세탁기 부문에서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을 제치고 삼성전자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TV·가전 시장은 글로벌 시장의 지표라고 할 정도로 전세계 브랜드의 각축장”이라면서 “최근 중국 업체들도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나 신뢰도 부문에서는 프리미엄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여전히 우위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보고서는 미국 내 3만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총 14개 품목의 300여개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박동휘기자 slypd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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