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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부동산시황]서울 집값 10주째 하락...2014년 이후 '최장'





서울 집값이 10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2014년 이후 최장 기간 내림세를 기록했다. 특히 양천과 강남을 중심으로 재건축 투자자가 빠져나가면서 가격 조정을 이끌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 하락하며 1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9·13대책으로 인한 규제 강화와 공시가격 인상이 기정사실화하면서 매수심리가 얼어붙은 분위기다. 실수요보다 투자자들이 몰려 있는 재건축 단지가 가격 하락세를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강남에선 급매물이 출시되고 있지만 매수자들의 관망세는 짙어지고 있다. 양천구 목동 일대에선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영향으로 약세다.

서울 매매가격은 △양천(-0.26%) △강남(-0.22%) △성북(-0.13%) △강동(-0.09%) 순으로 하락했다. 양천에선 재건축을 추진하는 목동을 중심으로 소폭 하락했다. 강남은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종로(0.08%) △은평(0.04%)△용산(0.02%) △구로(0.02%)는 저가매물 위주로 거래됐다.

신도시는 △분당(-0.07%) △평촌(-0.01%) △김포한강(-0.01%) 순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가격조정 없이 버티던 매도자가 서서히 가격을 낮추고 있지만 여전히 수요층 움직임은 크지 않다.



경기·인천은 △파주(-0.18%) △군포(-0.12%) △광명(-0.10%) 순으로 하락했다. 파주는 GTX 개통 호재로 상승세를 보였던 가격이 매수세가 줄면서 하향 조정되고 있다.

서울 전셋값은 △종로(-0.50%) △성북(-0.42%) △광진(-0.24%) 등 대부분의 자치구가 하락세를 보였다. 전세 비수기 시즌에 돌입하면서 가격 조정 분위기다. 신도시는 △일산(-0.24%) △위례(-0.22%) △분당(-0.20%) 순으로 하락했다. 고양과 파주 일대 신축 아파트 전세물량 증가로 가격이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광명(-0.41%) △의정부(-0.22%) △구리(-0.22%) 순으로 하락했다

조성근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공시가격 현실화로 다주택자의 매물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대기 수요는 분양시장으로 눈을 돌리거나 급매물 출시를 기다리고 있어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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