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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조 개그맨 관둔 이유가? “팬들 방송 퇴출 요구” 타의 아닌 “스스로 관둔 것” 가족들과 흩어져

김병조 개그맨 관둔 이유가? “팬들 방송 퇴출 요구” 타의 아닌 “스스로 관둔 것” 가족들과 흩어져




개그맨 출신 교육인 김병조(70)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4일 김병조는 TV조선 ‘마이웨이’에 출연해 그간의 근황 및 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는 1980년대 왕성한 활동을 했던 개그맨으로서 30여년 전 방송계를 떠났으며 당시 그의 나이는 37세로 알려졌다.

개그맨 김병조는 “전당대회 당시의 문제로 팬들이 방송 퇴출 요구를 했었다. 광고사는 모델 중단 결정을 내리게 됐다. 항의 전화 협박도 왔다. 결국 한동안 가족들과 뿔뿔이 흩어져서 지내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대중에게 잘못 알려진 부분이 있다. 타의에 의해 방송을 관둔 게 아니라 스스로 관뒀다. 방송의 비중을 줄이고 강의 비중을 늘렸다. 방송에 미련보다는 그리움은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병조는 한쪽 시력을 잃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13년 전 건강이 안 좋아졌다”라며 “당시 의사가 시력을 되살리려고 노력했지만 어려웠다”며 “안압이 (계속) 오르고 (치료) 방법이 두 가지가 있는데 시신경을 아예 제거한다든가 아니면 진통제를 맞아야 한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병조는 “내가 하는 일이 있는데 언제 진통제를 맞나. 일을 계속할 수 없겠다 싶어서 운명이라 생각하고 강의를 했다. 실명 후 인생을 다시 보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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