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텍은 잠정 실적공시를 통해 2018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692억 1,319만원·영업이익이 41억 7,523만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 연도인 2017년 대비 매출액은 45.66%, 영업이익은 14.75% 증가한 수치다.
오르비텍 측은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신규 사업 진행으로 인한 일시적인 비용이 발생해 매출액만큼 증가 폭이 두드러지진 않았지만, 성장세를 감안하면 올해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오르비텍의 매출 성장은 특정 산업 분야가 아닌 전 사업 부문의 성장에 따른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긍정적이다. 특히 항공사업본부는 올해 339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2017년 대비 57.92% 상승하며 오르비텍 전체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원자력사업본부 역시 지난해 한국수력원자력·두산중공업·엔스코 등과 신규 수주 계약에 성공하며 3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같은 기간 31.5% 증가했다.
오르비텍은 흑자전환을 한 2014년을 기점으로 최근 4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높은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데, 매출액의 경우 2014년 대비 382.39% 이상 증가하며 연평균 4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권동혁 오르비텍 대표이사는 “4년 연속 성장을 달성했다는 것은 회사의 성장이 안정권에 진입했다는 의미”라며 “지금까지의 투자와 노력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항공기 부품 제조 사업 분야에서 수년간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역시 항공 사업의 매출 증가가 오르비텍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를 나타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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