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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실적 쇼크…계열사도 부담 커져

500억 적자에 신용 하락 위기

두산건설의 실적 악화로 그룹의 계열사 전체가 영향을 받고 있다.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손실을 막아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두산건설뿐만 아니라 두산그룹 계열사들도 신용등급 하락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두산건설은 전일 2017년 말 자기자본 35%에 해당하는 손상차손 3,390억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52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한국기업평가는 14일 두산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로,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BB로 유지하면서 ‘부정적 검토’ 대상에 올렸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대규모 손실로 인한 재무안정성 저하와 유동성 위험 확대 가능성, 문제사업 관련 추가손실 발생 가능성에 대한 검토 필요성 등을 반영해 이같이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5,518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로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2017년 말 194.7%에서 2018년 말 552.5%로 대폭 상승해 재무안정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문제는 두산건설에 대한 추가지원이 그룹 전체 재무구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한기평은 두산건설뿐만 아니라 BBB+인 두산중공업의 무보증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부정적 검토대상에 올리는 한편 지주사인 두산의 무보증사채도 신용등급 ‘A-’를 유지하면서도 부정적 검토대상에 올렸다.



두산건설이 유상증자를 할 경우 두산은 물론 두산중공업까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두산중공업은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포함해 두산건설 지분을 75%가량 보유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도 이날 두산건설 두산중공업 두산의 장단기 신용등급을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등재했다. 두산건설의 장기신용등급은 현재 ‘BB’이며 두산과 두산중공업은 각각 ‘A-’ ‘BBB+’다. /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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