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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신임 사외이사에 김한조·안규리 추천

박재완 전 기재부 장관은 유임

김한조




안규리


삼성전자(005930) 이사회가 김한조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과 안규리 서울대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이사회의 전문성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20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사외이사 신규 선임 등을 안건으로 올린다고 26일 공시했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다음달 임기가 종료되는 사외이사 3명 중 송광수 전 검찰총장, 이인호 전 신한은행장의 후임으로 김 내정자와 안 내정자를 추천하기로 했다.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김 내정자는 지난 1982년 한국외환은행에 입행한 뒤 PB영업본부장, 외환캐피탈 사장, 외환은행장, 하나금융지주 글로벌부문 부회장 등을 역임한 재무 전문가다. 현재는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안 내정자는 서울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 대한이식학회 이사장 등을 지낸 뒤 현재 서울대 사회공헌교수협의회 회장과 사단법인 생명잇기 이사장, 사단법인 라파엘인터내셔널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현재 사회공헌 부문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점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강조하고 있는 사회적 책임과 관련해 이사회에도 역할을 부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안 내정자는 사회공헌을 위한 의료활동을 많이 하셨던 분”이라며 “김 내정자도 경영에 사회공헌을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와 관련해 역할을 하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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