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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훈련 ‘동맹’ 4일 시작…위기관리·방어위주 진행

참가 병력, 기간 대폭 축소...12일까지 7일간 실시

한국과 미국의 새로운 연합훈련인 ‘동맹’ 연습이 4일부터 시작됐다.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군사령부는 키리졸브연습(KR)을 대체한 새 연합지휘소연습인 ‘동맹’ 연습을 오는 12일(주말 제외)까지 7일간 실시한다.

올해 첫 연합훈련이란 의미를 담아 ‘19-1 동맹’ 연습으로 이름 붙여진 이번 훈련에는 국방부와 합참, 육·해·공군 작전사령부, 국방부직할·합동부대와 미국측 연합사령부 및 주한미군사령부, 태평양사령부 등이 각각 참가한다.

한미 양국은 훈련 참가 병력 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기존 KR 연습보다 대폭 줄었다. 주한미군도 일부 병력만 훈련에 참여하며 해외에서 증원된 미군도 최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훈련 시나리오도 2부 반격연습을 생략하는 등 축소 조정했다.

종전 KR 연습은 1부, 2부로 나눠 2주가량 진행됐으나 동맹 연습은 기간을 반으로 줄이고, KR 연습 2부의 반격 연습을 하지 않는다. 기존에 해왔던 반격 연습은 훈련 기간에 ‘ROC-Drill’(작전개념 예행연습)과 같은 개념으로 ‘점검’하는 수준에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위기관리와 방어 위주의 지휘소 연습으로, 컴퓨터 모의훈련으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지휘소 연습(CPX)은 실제 장비가 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는 워게임(War Games)을 말한다.

한미 양국이 연합훈련을 대폭 축소한 것은 북미 하노이정상회담 결렬에도 불구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대북 군사적 유화 기조를 이어가자는 뜻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또 미군의 해외 훈련에 들어가는 비용을 동맹국들이 부담해야 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침도 연합 훈련 축소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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