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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경기 사상 최악" 주택사업자 전망치 역대 최저치

주산연 HSSI 전망치 63 기록…조사 이래 최저

서울 등 전 지역 80 미만…"분양시장 양극화 강화"

2019년 3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




봄철 분양 성수기를 앞뒀지만 주택사업자들이 체감하는 분양 경기는 오히려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비롯한 전 지역에서 전망치가 80 아래를 기록하는 등 분양사업 경기에 대한 침체인식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이 12일 발표한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3월 전국 전망치는 63.0을 기록, 전월 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주산연이 2017년 9월 이 조사를 처음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에 있는 단지의 분양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주산연이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다. HSSI가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100 이하라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분양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3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3월 HSSI 전망치는 서울 79.6, 세종 78.2, 대전 77.4, 경기 73.7 등 일부 지역에서만 70대를 기록했고 나머지는 모두 50~60선을 나타냈다. 전망치가 가장 높은 서울도 80 미만에 그쳤다. 그간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하던 세종, 광주, 대전 등 지방광역시도 전망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3월 예상분양률은 전국 평균 71.2%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여전히 70%대 수준에 머물러 신규 분양사업 추진 시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83.1%)은 2.5%포인트 상승하면서 유일하게 80% 이상을 기록했다. 분양가격 HSSI 전망치는 92.1로 전월 대비 9.9포인트 하락했다.

주산연은 “각종 부동산 규제의 영향으로 주택시장 침체가 가시화되면서 서울과 수도권, 지방광역시 등 일부 분양사업 기대감이 유지되던 지역에서도 분양시장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특정 인기단지를 중심으로 한 분양시장의 양극화 및 국지화 경향이 강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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