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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4분기 실적 우려했던 빅배스 없었다, 하반기 기대 -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13일 메디톡스(086900)에 대해 4·4분기 실적은 우려했던 수준은 아니었다고 평가하면서 목표주가 71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4·4분기 매출 434억원, 영업이익 1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1%, 38% 각각 감소했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30% 정도 밑도는 수준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에서 우려했던 매출채권 상각에 의한 빅배스는 없었다”며 “특신 수출이 추정치 대비 크게 밑돈 91억원을 기록하면서 실적 악화의 주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 상반기에도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에서 시판허가를 기대하는 만큼 3~4분기 이후 성장세는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1·4분기 매출액이 588억원으로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1·4분기는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든 실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선 연구원은 “지난해 4·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생각보다 견조했다”며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에서 시판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적이 고성장세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분말제형 메디톡신 역시 미국과 유럽 판권이 아직 기술 이전이 성사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대할만하고 하반기에는 이러한 시장의 기대감에 메디톡스가 실적으로 응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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