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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 부회장 "올해 어렵지만 5G, AI 등 신성장 수요에서 기회"

삼성전자 주총서 밝혀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김기남 삼성전자 디지털디바이스(DS) 부문 대표이사(부회장)이 20일 “올해는 경영환경 불확실성 증대 속에 부품 수요를 견인했던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 데이터센터 업체의 투자 축소 등으로 어려운 한해”라면서도 “5G·AI·데이터센터·차량용 반도체 등 신성장 분야 수요는 증가하고 있어 위기 속에서도 기회가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1,000여 명의 주주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위기 상황에 대비한 대응 방안과 관련, “메모리 사업의 경우 3세대 10나노급 D램과 6세대 V낸드 개발로 차세대 공정에 대한 기술격차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고대역폭메모리(HDM) 등 차별화 제품을 통해 고성장 신사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반도체 시설 투자도) 시황 변동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평택과 중국 시안의 2라인의 양산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에서는 7나노 극자외선(EUV) 적용 제품 최초 양산, 시스템 LSI 부문은 5G 모뎀의 세계 최초 상용화 등으로 각각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 따른 사업 위협에 대한 한 주주의 질문에 “반도체 사업은 자본 투자도 중요하지만 기술격차 장벽이 다른 산업보다 높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며 “자만하지 않고 끊임없는 연구개발(R&D), 과감한 투자, 고객 서비스 강화로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대표이사인 김현석 사장은 “올해 가전 시장은 빅데이터, 클라우드, 음성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도입 확대로 경쟁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TV 사업과 관련해 ‘초대형은 삼성’이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8K, QLED, 초대형,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확대해 프리미엄 TV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면서 “초대형 TV는 기존 75인치와 82인치에서 98인치까지 라인업을 확대하고, QLED TV 라인업의 절반을 초대형으로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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