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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 샹젤리제 거리 등 도심 '노란조끼' 집회 금지 조치

사진=연합뉴스




프랑스 정부가 이번 토요일 주요 대도시 중심지에서 예정된 노란 조끼 시위를 원천차단하기로 했다.

파리 경찰청은 23일(현지시간) 파리 최대 번화가인 샹젤리제 거리는 물론 개선문 주변의 에투알 광장과 대통령 집무실 겸 관저인 엘리제궁 등을 ‘노란 조끼’ 집회 금지 구역으로 설정한다고 발표했다.

파리 경찰청은 “(샹젤리제 거리 일원에서) 예정된 집회에서 폭력사태와 재산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믿을 만한 중대한 사유들이 있다”고 밝혔다.



대신 파리 다른 곳에서의 집회·시위권은 보장된다고 밝혔지만, 폭력시위 조짐이 확인되면 즉각 해산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서민 경제 개선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11월 시작된 노란 조끼 시위로 약탈과 방화 등이 이어져 약 2억 유로(2천560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프랑스 정부가 밝혔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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