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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후보자 낙마에 곤혹스러운 국토부 … 수장 공백 장기화 되나?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면서 국토부가 혼란에 빠졌다. 현 김현미 장관의 경우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수장 공백이 장기화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31일 전격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국토부장관 후보자에서 사퇴한다”며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는 입장문을 전달했다. 최 후보자의 사퇴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토부는 혼란에 빠졌다.

최 전 후보자는 과거 공직에 있을 때 탁월한 업무 능력을 발휘했고 직원들과 소통에도 뛰어나 신망이 두터웠다. 이례적으로 공무원 노조까지 최후보자의 장관 후보 지명을 환영했고, 청문회 통과를 바란다는 성명까지 발표 했었다.



최 전 후보자의 낙마로 국토부는 당분간 김현미 장관이 계속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손병석 전 국토부 1차관이 최 전 후보자와 함께 장관 후보 물망에 올랐다. 이 중 손 전 차관은 한국철도공사 사장으로 임명됐다.

차기 후보자 지명이 장기전이 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인사 검증이 더욱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차기 장관 후보자 선정까지 꽤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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