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에쓰오일로 1억 3,700만원(지난해 기준)이었다. 삼성전자(1억 1,900만원), SK텔레콤(1억 1,600만원) 등도 연봉 1억원 이상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성과급이 줄어든 현대차(9,229만원)와 기아차(9,047만원)는 1억원을 밑돌았다.
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재계 등에 따르면 시가총액 기준 100대 기업 가운데 13곳의 직원 평균 급여가 1억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기업은 에쓰오일이었고 △메리츠종금증권(1억3,500만원) △SK이노베이션(1억2,800만원) △삼성증권(1억2,100만원) △NH투자증권(1억2,1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내로라하는 삼성전자·SK텔레콤을 비롯해 SK하이닉스(1억700만원), 삼성화재(1억600만원), 롯데케미칼(1억600만원), 삼성물산(1억500만원) 등의 직원들도 평균 1억원 이상을 받았다. 반면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현대차 등은 9,000만원을 웃도는 수준에 머물렀다.
남자 직원의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메리츠증권으로 1억5,600만원이었고, 여자 직원의 최고 연봉 직장은 삼성전자로 9,300만원이었다.
조사대상 기업들의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11.1년이었다. 최장 근속연수 기업은 기아차로 평균 20.8년에 달했고 △KT 20년 △포스코 19.3년 △현대차 18.9년 △대우조선해양 18.1년 등의 순이었다. 이들 대기업은 남자 직원 비율이 평균 75.7%로, 여자 직원(24.3%)의 3배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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