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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원유 허용한 3개국 수입량 0"

내달 3일 연장 여부 결정 앞두고

韓中日 등 5개국 예외 지속 촉각

이란 추가제재 전망에 유가 상승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공화당의회위원회(NRCC) 춘계 만찬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미국 정부에서 한국과 중국 등 한시적으로 이란산 원유 수입을 허용하고 있는 8개국 중 3개국이 이란으로부터 원유를 수입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다음달 한시적 수입허용 조치의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브라이언 훅 미 국무부 이란 특별대사의 말을 인용해 “(제재 부과 당시보다) 국제석유시장의 상황이 개선되면서 예외적으로 이란산 석유 수입이 허용된 8개국 중 3곳이 수입량을 제로로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이란산 원유를 수입해오다 한 방울도 들여오지 않는 나라는 23개국으로 늘었다.

훅 대사는 3개국이 어디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앞서 지난 1월 컨설팅 기업인 유라시아그룹은 이탈리아와 그리스·대만이 예외인정 명단에서 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당시 유라시아그룹은 중국과 인도·일본·한국·터키가 이란산 원유 수입량이 하루 110만배럴로 제한되는 예외를 인정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는 지난해 11월 대(對)이란 경제·금융제재를 전면 복원하면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8개국에 대해서는 이란산 원유 수입을 지속적으로 줄이는 조건으로 180일 동안 한시적 수입을 허용했다. 면제시한은 다음달 3일로 우리나라는 수입허용 기간 연장을 놓고 미국 측과 협의하고 있다.

한편 시장에서는 미국 정부의 추가적 이란 제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6% 오른 62.58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런던 거래소의 브렌트유는 0.36달러 상승한 배럴당 69.37달러에 마감해 7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영필기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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