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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10 5G LTE로 전환될 때 '먹통'…누구 책임?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도 사용자 불편 이어져

통신사 "우리도 업데이트 마쳤다"

KT 대리점을 찾은 고객이 ‘갤럭시 S10 5G’ 가입을 하고 있다. KT는 ‘갤럭시 S10 5G’ 출시 이틀째인 6일 오후 5시 50분을 기준으로 가입자 3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Kt




삼성전자 갤럭시S10 5G가 LTE로 전환될 때 네트워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해당 제품은 지난 5일 출시되면서 5G 커버리지 한계와 느린 속도 등의 문제도 동반했다.

9일 삼성전자 멤버스 애플리케이션,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5일 출시된 이후 8일까지 갤럭시S 10 5G가 5G 신호를 잡다가 LTE로 바뀔 때 데이터가 끊기는 현상이 통신사 3사를 막론하고 일어나고 있다. 5G가 잡히지 않는 곳에서 자동으로 LTE로 전환되면서 인터넷이 돼야 하는데 계속 끊김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사용자들은 “다시 네트워크를 연결하려면 여러 번 재부팅 해야 한다”는 불편함을 토로하고 있다.

지금도 3G와 4G를 왔다 갔다 할 때 버벅거림이나 지연을 거의 느낄 수 없는 것처럼 5G와 4G 간 전환도 사용자가 체감하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 정상이다. 갤럭시는 현재 5G 통신이 지원되지 않는 곳에서 4G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도록 4G와 5G 안테나를 2개 장착해 2개의 신호를 동시에 받아들인다. 이 같은 문제는 5G 도달 범위의 제한으로 스마트폰에서 5G 신호가 애초에 잡히지 않거나 5G 속도가 느린 것과는 별개의 문제다.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지만 통신사와 제조사는 서로 책임을 미루며 그럴듯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단말에서 기지국 신호를 더 신속하게 받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6일 업데이트 했으나 소비자들은 업데이트된 단말기에서도 여전히 LTE 인터넷 연결이 원활하지 않다고 말했다. SK텔레콤과 LG 유플러스는 “출시일에 이러한 문제가 발생해 기지국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마쳤다”며 그 이후에는 안정작업이 끝나 비슷한 불만 사항이 나타난 적 없다고 말했으며 KT는 “이 같은 불만 사항이 접수된 적 없고 문제도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단말에서 통신 전환을 원활하게 처리하지 못할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단말기 제조사인 삼성전자는 “제조사가 할 수 있는 관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이미 진행했다”며 “각 통신사에서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5G 기지국이 적은 것이 문제라기보다 통신사 망 최적화가 덜 끝나 기지국과 기지국 사이 신호 릴레이가 유기적으로 되지 않는 문제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최정윤 인턴기자 kitty419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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