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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퐁이 이끄는 PTFE 시장에 '도전장' 내민 시노펙스

'프론펙스'라는 PTFE 멤브레인 브랜드 통해

대기·수질정화용 필터, 클린룸 등 적극 진출





시노펙스(025320)가 ‘프론펙스(FlonPex)’라는 이름의 폴레타트라 플루오로에틸렌(PTFE) 멤브레인 브랜드를 새로 내놓았다. 프론펙스를 기반으로 기존에 강점을 보이던 수질 정화 필터 분야뿐 아니라 대기 필터나 클린룸 등에도 적극적으로 영업력을 넓혀 듀퐁 등이 독점하던 PTFE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는 전략이다.

시노펙스는 충청남도 천안에 확장한 PTFE 불소수지 멤브레인 제조라인을 통해 이번 달부터 프론펙스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멤브레인은 중금속과 이온 성분, 미생물 등을 걸러내는 분리막이다.

PTFE는 내열·내구성이 강한 불소수지를 뜻한다. 가장 널리 알려진 PTFE 브랜드는 미국 화학업체 듀퐁(Dupont)이 1938년 개발한 ‘테프론’이다. 테프론은 프라이팬 등 일반 주방용기부터 기계·자동차·항공부품 등 중화학 공업 분야에서도 널리 쓰이고 있다. 글로벌 PTFE 시장은 규모는 2016년 기준 11억달러(약 1조2,500억원)에서 2021년 약 23억달러(약 2조6,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노펙스는 미세먼지 등으로 대기오염 문제가 대두하고 있는 만큼 에어필터용 멤브레인 분야에 프론펙스를 적극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PTFE는 화학물질에 강하고 260도의 고온에서도 변형이 거의 없어 기체·액체용 필터나 반도체공정용 필터, 제약용 필터 등 각종 산업용 필터에도 쓰이고 있다. 이를 위해 시노펙스는 클린룸용 ULPA필터, 공기청정기용 HEPA필터, 보건용 마스크 등에 프론펙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노펙스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수처리 멤브레인 분야뿐 아니라 제약 공정에서 쓰이는 제균·가스 여과 필터 분야에도 진출한다.

박병주 시노펙스 멤브레인·필터사업 본부장은 “몇몇 해외 기업이 독점해오다시피 한 고성능 멤브레인 사업을 내재화해 반도체공정뿐 아니라 연료전지·바이오산업 및 기체분리 등 다양한 분야의 멤브레인 필터 분야에서도 진일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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