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출신 대통령이 나올까.
우크라이나 21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 지난달 말 대선 1차 투표에서 50% 이상 득표한 후보가 나오지 않아 이날 결선 투표에서 대통령이 선출된다.
투표에는 재선에 도전하는 트로 포로셴코 현 대통령과 코미디언 출신의 정치 신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 맞붙는다.
현재로서는 코미디언 출신인 젤렌스키가 유력하다. 1차 투표에서 젤렌스키 후보는 30.24%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해 포로셴코 대통령(15.95%)을 여유 있게 앞섰다. 지난 9~14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투표할 계획이고 누구를 찍을지 정했다고 응답한 유권자 가운데 72.2%가 “젤렌스키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포로셴코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25.4%에 머물렀다.
투표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된다.
/김영필기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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